2010년 08월 24일
먹고사는이야기
일이 없을때는 어휴 이거 안먹으면 내가 하루는 더 살수있겠구나 싶어서 이것도 안먹고 저것도 안먹고 식빵에 계란후라이만 먹었던 적도 있는데 일구하고 본격적으로 이사오니 삼백육십오일이십사시간먹을것만생각하고 있다.
오늘도 일끝나고 오는길에 한인마트들려서 참기름을사고 하하 고추장사고싶은데 3키로에 9불과 1키로에 6불. 휴..... 상식적으로생각하면 3키로 사는게 맞겠지만 1키로를 다 먹을수 있을까? 싶어서 오늘도 들었다 놨다 열번은 하고 그래 엄마한테물어보자 싶어서 그냥 참기름만사왔다. 해맑은참기름인가 해돋이참기름인가 하는 처음듣는브랜드의 참기름인데 오뚜기 백설같이 눈에 익숙한 브랜드보다 3불~5불가량 싼것같다. 그래도 프리미엄붙어있는데 흐음.. 우리집에도 참기름 없을때가 더 많았던것같은데 아닌가? 여튼 참기름 사왔다. 고추장이 없어서 매운 비빔국수는 못해먹지만 그래도 간장비빔국수는 해먹을수 있게됬다 너무 좋다. 하하하 슈퍼한바퀴 돌때마다 먹고싶은게 어찌나 많은지 비빔면을 볼때마다 손에 들었다놨다. 날 번뇌케하는구나 휴우 라면사면 살찌지 싶어서 안먹고는 있지만 라면의 조미료맛이 그리울때가 있다. 그리고 우동소스. 그니까 우동국물만드는소스도 갖고싶다. 가쓰오부시장국 그냥 국수삶아서 찍어먹어도 맛있고 양파볶아서 넣고 우동해먹어도 맛있을꺼고 우동면 볶아먹어도 맛있을꺼고 계란말이할때 넣어먹어도 맛있을텐데 오늘하필또 쎄일하고 있어서 한참을 노려보다 그래 고추장도 없는데 하면서 간장이랑 설탕만있어도 맛있는 계란덮밥먹을수있는데 뭘하면서 그냥 노려보기만했다. 그리고 나서 또 한바퀴도는데 이번엔 야키소바소스가 나를 붙잡는다. 알아 나도너맛있는거 알아 우동면그래 가스오부시장국말고 야키소바소스에 볶으면 맛있지 양배추 썰어볶아서 위에 뿌려먹음얼마나 맛있을까 하지만 널사면 마요네즈도 사야하는걸 싶어서 언니.. 돈 많이 벌면 후추랑 널 사러올께 하고 다짐하고 눈물을 머금고 안녕 또안녕 밀가루를 사려고 하는데 한국에서 작은거 980원에 샀던 기억에 오늘 부침가루가 2키로에 4달러가량 하는걸 그래 저거 말고 여기슈퍼가면 1키로에 1달러하는데 있을꺼야 싶어 그냥 왔더니 맙소사 저게 제일 싼 가격같다. 물론 슈퍼스토어가면 얘기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휴 .. 여긴 참 이상한게 같은 공산품도 슈퍼마다 가격이 다 다른느낌이다. 시리얼도 그렇고 그래서 눈에 보이는 마트마다 들어가서 대충 가격비교 하는데 내가 가격비교 하는 기준은 감자양파다. 집근처에 감자랑 양파 큰게 1파운드당 파운드가 맜나? lbs 라고 적혀있는데 여튼 lbs당 0.49달러하는데 그걸 기준으로 잡고 보고있자면 역시 집근처 슈퍼가 제일싼거같다. 사실 슈퍼는 아니고 파머스마켓? 이라고 과일이랑 야채랑 유기농 음식들예를들어 유기농우유 유기농요거트 파는데가 있는데 하아 집에서 사실 다섯블록은 떨어져 있어서 조금 멀기는하다. 여튼 그 근처에 가면 한블록 전부터 달큰한 과일냄새가 진동을해서 절로기분이 좋아진다. 여튼 여기가 농수산물?은 여기가 제일싼것같다. 지금 물 끓여서 놓을 물통도 없어서 슈퍼들어갈때마다 쥬스통을 노려본다. 저 쥬스한통사서 쥬스 야미야미먹고 저기에 물을 담아놓을까? 아냐 달러스토어에가면 두개 1달러삘인데 그래도 과일쥬스가격생각하면... 휴 딜레마다 딜레마 지금은 탭워터 그러니까 수돗물도 꿀꺽꿀꺽 잘마신다. 하하 아리수는안먹어도 탭워터는 마셔줄수있지 이러고있다. 아 엄마 소포보낼때 보리차티백도 좀 보내줘잉 하하 과일파는데 맞은편에 우유같은 것 싸게파는 슈퍼가 있는데 과일파는슈퍼 모를때는 거기가 제일싼줄알고 거기서 다 사먹었다. 우유나 달걀은 여기서 사지만 과일은 여기서 사먹지 않는다. 초기에 허니듀 반통사먹은게 다구 저 과일파는데가 보기엔 유기농 어쩌고 써져있어서 비쌀줄알고 안갔는데 제일싸다 그래도 이슈퍼에 저번에 망고 개당 0.5달러 할때 좀 쟁여둘것을 그때 우유 이리터사고 시리얼이키로 사고 감자며양파며 달걀을 사느라 무거워서 안산걸 두고두고후회중이다. 여튼 이슈퍼가서 밀가루를 뒤지는데 부침가루가 더싸구나 싶다. 부침가루로 반죽해서 칼국수해먹어도 되나싶고 히히 수제비도 먹고싶구으음.. 그나저나 밀가루 뒤지는데 이런 동네슈퍼에도 한국말적힌 부침가루랑 간장을팔고있다. 밴쿠버가 이렇습니다 여러분 한국인이 많은 밴쿠버인가 세계로뻗어나가는한국음식인가 당연히 전자겠지. 흥 말린 살구를 잠시 노려봐주다가 아무것도 사지않고 그냥나와서 맞은편 과일가게로 간다. 오늘은 일주일치과일이랑 쫌이따 마탕해먹을 얌이랑 쩌번에 보니까 늙은호박을 잘라서 팔길래 고거 사려고 왔다. 복숭아가 종류가 많다. 도넛복숭아 내가 저거 한번 먹고 캐나다 떠야되는데 싶은데 0.4불정도 비싸서 난 걍 제일싼복숭아 히히 모가 맛있는줄 볼줄모르니까 살짝 몰랑한걸 골라서 코에 대본다. 과일은 향이 진하면 다니까 향진하고 알이큰걸로 세개정도 고르고 바로옆에 자두를 고르는데 피자두가 그렇게 맛있대서 저번에 샀더니 영 시원찮아서 그냥 자두 까맣고 몰랑한걸로 다섯개나 골랐다. 히히 맛있겠당 그리구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은데 못먹으니까 바나나 얼려먹을라고 바나나두 사고 이 과일가게 바나나가 참싸다 내가 가는곳중에서 최저가야최저가 흐흐흐 아직푸릇푸릇한 것으로 세개정도 산다. 하나까서 반은 생으로 먹고 나머지는 다 얼려서 우유랑 같이 먹어야지 싶어 벌써부터 신이난다 보자.. 블루베리는 저번에 얼려둔게 남았고 아 포도를 사자 빨간 포도얼려서 껍질채로 먹으니 고것도 참 별미다 아삭아삭 달콤한게 너무맛있더라 이거지 근데 이 포도 맛있는포도 맞나싶어 직원안볼때 몰래 하나따서 티셔츠에 쓱쓱 문질러서 먹어보니 오호라 맛있구나 터진거 없고 색이 찐한것으로 두송이 집어들어 봉지에 넣고오는데 파파야 반통으로 잘라놓은게 보인다. 흠... 파파야 한번 먹어보고는싶은데 인터넷검색해보니 멜론맛 비슷한데 덜달다고한게 기억이난다. 요거트랑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지? 요거트는 페이책 사면 사먹을꺼니까 넌 나중에 먹기로하고 휙휙 둘러보는데 어라 늙은호박 잘라놓은게 없다 힝... 맨날있는게 아닌가보다 늙은호박채쳐서 부쳐먹으면 그렇게 맛있을수 없는데 다 채쳐서 전부친다음에 얼려놓을생각에 들떠있었는데 가심이 아린다아려 그래도 얌은 포기할수없지 얌도 참싸다. 여기는 고구마보다 얌이 더 맛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작은것으로 하나 골랐다. 여기는 작은거라고 사도 한국꺼 보통보다 약간큰크기인것 같다. 얌이 lbs당 0.49달러 감자랑 양파랑 가격이 비슷하죠잉 그러고 보니 다운타운내 한인마트가 가격이 비싸다는게 실감이 간다. 거기는 양파감자가 lbs 당 1달러가 쪼금 안되는가격에 팔리던데...... 그러고보니 대패삼겹살사다가 콩불ㅋㅋ 해먹을려했는데 또 까먹었구나. 여튼 얌하나 포도 두송이 복숭아 세개 자두 다섯알 바나나 큰걸로 세개이렇게 샀는데 십달러가 안된다. 흐흐 과일부자다 과일부자 사실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아 나 너무 채식하는데 고기를 좀 먹을까 싶었는데 내가 일하는 일식집 스테프밀 ㅋㅋ 직원음식에 항상 고기가 나온다. 아직 이틀일한거지만 쩌번에는 치킨 가라아케를 주더니 오늘은 소고기랑 브로컬리를 잔뜩넣은 카레를 준다 히히 내가 브로컬리좋아하는건 또 어떻게 알고 히히히히 여튼 부족한 고기분은 당분간 직원음식으로 해결보기로 하고 집에서는 과일을 잔뜩먹어야지 집에오자마자 옷갈아입기도 전에 락앤락 하나를 꺼내서 바나나반개를 토막토막자르고 복숭아하나 자두 두개를 먹기좋게 썰어서 넣고 포도얼리기전에 열알정도 때서 씻어넣고 나머지는 다 냉동고에 넣었다. 하나만 먹으면 물리니까 여러개 썰어서 먹는게 좋아 히히 락앤락에 넣고 먹다가 과일단내 질리면 뚜껑덮고 냉장고에 넣어뒀다 다시 과일먹고싶을때 꺼내먹으면 좋당 히히 먹는데 수박이나 허니듀가 먹고싶다. 다음에는 허니듀도 하나사와야지 먹다가 질리면 밥그릇에 블루베리얼린걸 한움큼 집어넣고 우유를 붓고 설탕을 넉넉히 뿌리고 또 먹는다 이러면 우유가 서걱서걱 스무디처럼 되서 너무너무 맛있다. 집에서는 먹지도 않던 우유 여기서는 3일만에 2리터를 다먹었다. 헉;; 방금전에도 얼려놓은 바나나 반개에 우유를 부어서 먹고있다. 맛있는데 믹서기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믹서기 있으면 하아.... 저녁으로 뭘먹을까 맛탕해먹을라고 사온 고구마도 생각나고 참기름도 사왔는데 계란후라이해서 간장이랑 참기름에 간단히 먹을까도 싶고 천장에 소면삶아다 간장국수해먹을까 아니면 가지랑 애호박이랑 감자도 있는데 볶아서 볶음밥을 해먹을까 페이책받는날은 스파게티면을사야지 컬리플라워도 사서 맛있는스파게티도 해먹고 우동면도 사다가 볶음우동도 해먹고 콩불도 해먹어야겠다. 삼백육십오일이십사시간 먹을것만 생각하는구나 정말 빨리 과일과게에서 다시 늙은호박이나 잘라서 팔면 좋겠다. 늙은호박전이 고프구나
# by | 2010/08/24 11:22 | 스물한살 | 트랙백 | 덧글(1)



